2019년.24절기.18번.상강.

 

 

 

 

 

시인/토소

가을이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토소

가을이 
아름답다는 것을

가을은
모르고 있습니다.

가을이
말하고 있습니다.

들꽃보다
더 예쁜
당신이 있어

가을이
아름답다고..

 

 

 

 

 

 

 

 

 

 

 

 

 

 

불변의 흙

2019.10.14 05:32

 

** 마음과 몸 **
마음 두는 곳으로 몸이 간다.
마음을 산에 두면 산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바다에 두면 바다로 간다.
마음을 좋을 곳에 두면 좋은 곳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나쁜 곳에 두면 나쁜 곳으로 몸이 간다.
몸은 마음의 그림자다 >>>

** 불변의 흙--

 

 

 

 

 

 

 

 

가을이  떠나는 날
글/메라니

가을이  머무는 숲에는
자연 따라 사는 날 짐승들의 하루가 

 

덧없이  흐르고
길게 늘어진 길섶엔 들꽃이

 

장관 이루고
피는 꽃마다 벌 나비 쉬어가는 

 

날개 짓 몸살을  앓는다

조금 더 들어가니
다람쥐 손님 마중 나와
바람이 틀어주는 연주에 맞추어 부르는 

 

환희의 노래로 나를 반긴다

흐르는 샘물 시간 흐름 쫓아가는 

 

맞춤으로 너울거리고
구름 따라 건너온
또 다른 세상  생명들
거친 숨 몰아가며
먹이사슬 걸어놓은 나뭇가지 위
목마름  추겨주듯 

 

빗줄기  쏟아지는 운무 짙은 

 

산속 하루가 얕은 잠으로 스며든다

가을이 머물다  떠남의
 시간 속으로 천년의 시간도 마다하지않은 채

2019  10  22
아침 바람  타고  달리다